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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점수로 호주 대학 입학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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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마치면 많은 학생들이 장래의 진로에 대해 큰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글로벌 시대에 발 맞추어 한국 대학 진학 대신 해외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통 한국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경우에 해외 대학교 1학년으로 바로 진학하기가 어려워 별도의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편적으로 고등학교 3학년 과정과 유사한 파운데이션(Foundation) 과정 또는 전문 학사(Diploma) 과정 등을 통해 해외 대학교로 입학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호주 명문 대학교 모임인 Group of Eight (그룹 오브 에이트) 대학들을 비롯한 다수의 호주 대학들이 한국 수능 점수인 CSAT 점수를 입학 기준 점수로 인정해주어 학사 과정에 바로 입학이 가능해져, 한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외 대학교 입학을 희망할 시에 SAT, ACT, IB, A-Level 등의 시험을 보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사라졌습니다.


또한 호주 대학교에서 인정하는 한국 수능 입학 점수는 IB 또는 SAT와 다르게 상대적으로 요구하는 점수가 낮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한국 학생들의 호주 대학 입학 문턱이 낮아졌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수능 점수 책정 방법은 국어, 수학, 사탐, 과탐 등 4과목의 표준 점수의 합을 기준으로 하거나 또는 국어, 수학, 영어 3과목의 등급을 기준으로 입학을 심사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학교마다 상이하기에 반드시 입학을 희망하는 학교의 기준 방법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호주 대도시의 명문 대학 상위권 학과들은 요구하는 점수의 합이 350점 이상이거나, 중하위권 학과일 경우 320점 이상입니다. 또 최상위권 학과인 의대, 약대, 치대 등은 약 375점 이상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호주는 학사 과정이 3년으로 4년인 한국에 비해 짧은 편입니다.


공부 과정이 길지 않다는 것도 유학생들이 호주 대학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법학, 공학, 교육학, 의학, 치의학 등의 특수한 전공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6학기 즉 3년 과정을 통해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